동해시, 협력사업으로 지역농업 활성화

시설하우스 설치 등에 2억 8500만 원 지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어려워진 농업 환경을 극복하고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협중앙회 및 단위농협과 연계해 기관별로 일정액을 투자해 농업인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동해시 30%, 농협중앙회 30%, 단위농협 10%, 자부담 30%의 비율로 추진된다.

올해 총 사업비는 2억 8500만 원으로 시 8550만 원, 농협중앙회 8550만 원, 단위농협 2850만 원, 자부담 855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시

올해 추진 사업은 내풍·내설형 시설하우스 설치(18동), 잡초 방제용 부직포 공급(600여롤),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설치(2대), 충전식 분무기 공급(260대) 및 중형 관정 설치(6개소) 등이다.

중형 관정 설치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에도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경작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충전식 분무기 공급 사업은 농업인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사업으로 수동 압축식 분무기 대신 가볍고 편리한 자동 분무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펌프 동작 없이 쉽게 작업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종진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향후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민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