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사업 공개모집

올해 4개 지자체 신규 선정, 3년 간 총 30억 원 투입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4월8일까지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은 문체부가 지난 2014년부터 스포츠자원과 지역특화 관광자원 등을 결합해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스포츠 자원 저변확대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산악 자연환경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결합한 충북 제천군의 힐링레포츠투어, 드론과 축구를 결합한 전주시의 드론축구 사업, 강원도 고성군의 해양환경과 자전거 경주를 연계한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 사업 등 전주시, 삼척시, 예천군 등 총 13개 지자체에서 스포츠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에 4개 지자체를 새로이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1대1 매칭으로 국비 5억 원과 지방비 5억 원 등을 최대 3년간 총 30억 원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싶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지자체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www.gosims.go.kr)
에서 지정된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에 특화된 산업적·자연적 관광자원과 스포츠를 연계해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면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제천시의 ‘제천시와 함께 하는 힐링레포츠 투어’, 고성군의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 전주시의 ‘탄소복합재를 이용한 드론축구용품 개발 및 드론축구 협의회 발족’, 청송군의 ‘4D Ice Climbing’ , 삼척시의 ’치어업 삼척 스포츠문화 관광산업육성 프로젝트‘, 예천군의 ’활 테마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 등에 총 19억 46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 5511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20억 6023만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432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