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하지 않는 책, 옷, 신발 등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고 수익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나눔장터가 열린다.
부산시와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2018 시민참여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15회를 맞은 나눔장터는 '지구살리기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하지 않는 책, 옷, 신발, 가방 등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시민들의 물품을 구매하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 착한 소비를 직접 경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터이다.
행사장에는 개인 판매장터뿐만 아니라 재사용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해 폐건전지와 종이팩 교환행사, 고장난 우산 무료수리, 사용하지 않는 약 수거 등 다채로운 캠페인도 진행된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는 재사용 물품을 최대 80점까지 판매할 수 있다. 참가한 시민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도 가능하다.
판매 참가 신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최종 판매 참가자는 추첨방식으로 선정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제115회를 맞이하는 이번 부산시 나눔장터는 '재사용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의 첫걸음이 재사용'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로 참여하는 개인·단체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한 부모 가정 어린이들의 교육비 지원에 사용하는 따뜻한 나눔장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총 4회 개최된 '2017 범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 707팀, 단체 122팀이 참여했으며 1만8460점의 물품이 재사용 됐다. 또한,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및 아름다운가게 판매수익금 전액 663만3460원은 소아암 아동 교육사업, 환경보호교육 프로그램사업비 및 다문화가정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에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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