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 교수는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세상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며 “세종교육을 이끌 교육감은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을 갖춘 교육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 교육은 안타깝게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과밀학급 문제로 지난 몇 년간 학생과 학부모가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현 세종시 교육정책의 최고결정권자인 교육감에게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정책을 실시해야 함에도 현재의 세종시 교육정책은 타 시·도의 교육정책을 베끼기에 급급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정책만 실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며 “또한 혁신교육의 혼란상이 세종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최 교수는 “세종시가 필요로 하는 교육감은 기본에 충실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세종시 제일주의의 믿음으로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무너져버린 세종교육을 회복시키고 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세종시 교육만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새로운 세종교육을 위해 학업성취도 및 학력신장을 위한 배움학교, 창의력 및 인성개발을 위한 창의인성학교, 열린 행정을 바탕으로 한 열린 학교, 학교 안전시스템을 강화한 안전학교, 교육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학교, 친환경농산물급식 및 미세먼지저감장치 등으로 친환경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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