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자치분권ㆍ균형발전 실천 로드맵’ 발표

22일 이춘희 시장, 도시가치 완성·시민참여 향상 등 5대 분야 47개 과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자치분권·균형발전 실천 로드맵’ 발표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방자치는 분권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편안하고 고루 잘살게 하려는 것”이라며 “우리 시는 세종시 자치분권·균형발전의 구체적인 실천 과제와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시민중심, 시민주권을 바탕으로, 주민·학계·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2022’로 명칭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2022’는 오는 2022년 7월 세종시 출범 10주년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고려해 2022년까지 추진할 도시가치 완성, 시민참여 향상, 함께 사회 조성, 상생발전 제고, 자치시정 강화 등 5대 분야에 걸쳐 47개 과제를 선정했다”며 “정부의 국정과제 일정에 맞춰 추진하되, 일부 과제는 우리시가 선도적이고 자체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월 세종시와 제주도에 대해 연방제에 버금가는 ‘고도의 자치분권’ 실현을 약속했고 이를 100대 국정과제에도 담는 등 세종시와 제주도를 자치분권의 실천 모델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2022’는 세종시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관한 실천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자치분권․균형발전 실현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는 세종 특위(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세종분과위)와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자치분권단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견도 계속 수렴하여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며 “우리 시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대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