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13일 한국GM(지엠) 군산공장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낀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한국GM의 군산공장 가동 전면 중단 방침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GM은 경영정상화를 명목으로 정부에 3조원을 요구하며 군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돼 매우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지엠 군산공장은 군산경제의 제조업 생산의 6.8%, 수출의 20%를 좌우하고 도민의 기와 자존심을 살려주던 기업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엠 군산공장을 살리기위해 차 사주기 결의대회, 중앙부처 정상화 건의 등 노력을 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도, 군산시 등과 위기대응 추진체계를 구축해 어떠한 형태로던 조기 정상화와 협력업체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 등을 위해 협의하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말고 지엠 군산공장 가동 중단을 계기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한국GM(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1997년 자동차 생산공장을 준공한 이래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내세우며 군산지역의 구성원으로 20여년을 함께 했다.
군산공장이 지난 8일부터 가동중단에 돌입한 지 6일만에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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