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한우고기가 홍콩으로 수출을 재개한다.
전북도는 작년 2월 6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년이 경과해 수출위생조건을 회복함에 따라 9일 오전 11시 수출 업체인 축림에서 수출기념식을 갖고 한우고기 홍콩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축림은 도축장과 가공장을 갖춘 축산물도매시장으로 홍콩유통업체 쿨쿨, 맥선과 계약을 맺고 올해 한우고기 총 45톤 180여마리 분량을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수출 물량 확대도 기대 하고 있다.
이번 수출하는 1차 물량은 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총체보리한우(전북한우협동조합) 4두분 1.2톤으로 지난 7일 도축하여 검역을 완료하고 비행기로 운송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이지우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남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장, 김창희 전북한우협동조합장 및 회원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승구 국장은 “도내산 한우고기 수출이 재개되어 전북 한우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고 “제값 받는 농업을 하여 도정 핵심 철학인 삼락농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축산물품질위생가공유통체인망 구축 사업 등 한우고기 수출기반을 마련해 2015년 12월 22일 최초로 홍콩수출에 성공했으나 2016년1월과 2017년2월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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