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올해 서민들이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또 효천·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신도시개발지구 조성사업과 군부대 이전사업,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 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6일 열린 생태도시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태도시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중심,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목표로 한 6대 추진전략은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중심의 도시계획 추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녹지 공간 조성 △상생과 배려의 따뜻한 삶이 있는 주거환경 조성 △전주형 주거복지 실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개발, △걷고 싶은 도로, 걸으면 행복한 도로 만들기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역사도심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의 연구방향에 맞춰 자연과 역사, 문화적 특성 보전이 고려되고, 시민의 공감과 합의에 기반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과 도시 내부의 녹지 확충을 통한 사람중심의 녹색환경 조성 등 전주시가 추구하는 ‘사람’, ‘생태’, ‘문화’의 3대 가치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시기본계획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한 ‘전주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를 추진하고, 덕진공원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인 ‘덕진공원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한다.
동시에, 민간아파트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 등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자문·검토해 관리비용 낭비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비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을 운영하고, 공적임대주택 및 노후주택 개보수 등 사업추진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을 확보하는 ‘주거복지 공공건축가 재능기부’ 제도를 운영한다. 또, 사람중심 보행환경 조성을 통해 상업지역 활성화 및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테마공간을 조성하는 ‘전라감영 옛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도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추진해온 부서별 핵심 사업들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표사업들은 건지산 도시숲 복원을 위한 생태통로 조성 및 도심녹지 가로숲을 조성하는 ‘도시숲 광대역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과 자체관리 능력이 부족한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 서비스 소외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주거복지 실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해피하우스사업’ 확대 운영,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등이다.
도시숲 광대역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의 경우, 시는 도로 개설로 단절된 건지산의 녹지축을 연결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훼손된 숲 복구와 백제대로 넓은 인도를 활용한 가로숲 조성 등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주형 주거복지 실천을 위해 저소득계층에 대한 주거안정 서비스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강화하고, 민관협력 강화를 통해 서민주거복지를 확대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별로 필요한 관리사업비의 70%까지(최고 2000만원) 지원해주는 노후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옥상방수와 외벽도색, 담장철거 후 조경 및 지하주차장 LED설치 등 노후시설 환경개선을 지원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또, 해피하우스사업 지역도 전주시 전체 동으로 서비스가 확대돼 기존 21개동에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12개동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시는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신도시개발과 군부대 이전사업,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효천지구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조성사업은 늘어나는 주택수요에 대처하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연계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구축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대대 이전사업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53%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전주대대 이전사업도 올해 합의각서 체결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19년까지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도 올해 기본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전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정서를 충분히 감안해 군부대 및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2018년은 조화와 균형, 채움과 창조를 통한 사람 중심의 도시 모습을 구체화하는 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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