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은 1일 열린 세종시 정례브리핑에서 재난발생시 현장대응능력 강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 소방활동기반 확충 등 3가지 전략목표를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 소방본부장은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 등으로 소방차 출동여건을 개선해 지난해 57.3%였던 골든타임 화재현장 도착률을 올해 62%까지 높이고 우리 시의 국가중요시설, 고층건축물 및 지하시설물에,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진압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소방특별조사 대상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형복합건축물 관계자 주도로 피난 및 소방시설 활용법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조치원소방서에 소방안전체험실을 개설하고, 세종소방서에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추가 도입해 소년단 안전캠프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할 수 있는 소방활동기반 확충을 위해 소방인력 56명을 충원해 올해 안에 전면 3교대를 실시하고, 조치원안전센터와 부강안전센터에 심신안정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현장활동 직원들의 심신건강을 지속적이고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소방차 6대 및 개인안전장비 10종 689점도 교체‧보강해 소방차 노후율 0%, 개인안전장비 보급률 100%를 유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 특별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예방단계에서 대상별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축물 441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화재 위험성을 주지시키고 불연성 외장재로 교체토록 권고했으며 대형복합건축물 123개소와 다중이용업소 688개소에 대해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비단계에서는 유형별 재난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유사시 관내 견인업체를 신속히 동원해 소방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은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적극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복합건축물 진압작전 등 다양한 가상실전훈련을 통해 초동지휘관의 지휘능력을 향상시키고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화재 초기단계부터 과감하게 특수차량을 포함한 3개 이상의 안전센터와 119특수구조단 등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채 본부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화재와 관련해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노인요양병원 6개소에 대해 스프링클러 등의 조기 설치를 유도하고, 한국소방기술사회와 합동으로 안전진단도 실시했다”며 “화재발생시 환자현황 및 초기 화재상황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병원과 119상황실간 정보 핫라인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월30일부터 관내의 요양병원 6개소를 비롯해 병‧의원 286개소, 산후조리원 2개소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으로 입원실이 있는 병‧의원 38개소는 특별합동점검를 실시해, 소방시설 뿐만 아니라 건축물 불법 증‧개축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으며 위법사항 발견시 관련법규에 따라 관계기관 통보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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