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계속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주마 보호에 분주하다.
1200여마리의 말이 살고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말(馬) 전용 패딩을 입은 경주마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번에 제작된 말 전용 패딩 '마의(馬衣)'는 보온력이 뛰어난 모직 안감에 방풍.방수 기능이 탁월한 폴리에스테르 겉감으로 만들어졌다.
마필관리사는 운동이 끝난 경주마를 위해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핫팩을 대기도 하며 보온을 위해 붕대를 감아두기도 한다.
또한 추운겨울에는 감기예방을 위해 경주마들이 전신샤워 대신 마필관리사가 마른수건으로 땀을 닦아주고 더러워진 몸 부위를 부분적으로 씻어낸다. 하지만 전신샤워를 할 경우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하여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씻기며 바세린이나 오일을 바른 후 원적외선 기기로 몸을 말린 등 수분침투를 방지한다.
경주마의 부상을 예방하고 겨울 훈련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말관리사들은 경주마들에게 마사지를 한다.
관리요원들은 경주로가 얼기 전에 흙을 뒤집어 주는 등 특수 설계된 도구를 매단 트랙터를 타고 경주로를 쉼 없이 오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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