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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밀양 화재 현장 찾아 유가족 위로…합동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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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밀양 화재 현장 찾아 유가족 위로…합동분향소 조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과 밀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 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현장인 세종병원을 방문해 밀양소방서장과 밀양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 나와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7일 경남 밀양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이날 세종병원 사고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 참으로 참담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국민들게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며 “우선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밀양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화재가 났었던 전날부터 문 대통령의 밀양 세종병원 현장 방문을 검토해왔으며,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현장을 방문한 것은 '청와대가 재난의 컨트롤타워'라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확고히 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통해 이번 화재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지난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한편, 27일 오전 10시 세종병원 인근 밀양 농협 가곡동 지점 2층 회의실에서 이병희 밀양부시장은 제4차 브리핑을 통해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사상자가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151명으로 부상자 중 중상자는 9명이며 2명은 의식불명 상태이며, 142명은 경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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