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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 장애인 ‘자기주장 발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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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 장애인 ‘자기주장 발표회’ 가져

사회의 구성원으로 타인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한나)이 장애인의 행복충전 ‘행복인권 아카데미’ 자기주장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4일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15곳이 연계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자기주장 발표회’를 가졌다.
▲순천시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의 행복충전 ‘행복인권 아카데미’ 자기주장 발표회를 가졌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번 행사는 지역장애인의 평생교육기회 제공 및 장애인 당자자의 권리주장을 위한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타인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기주장 발표회는 세상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데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았던 장애인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소신,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주도적인 삶을 외치는 소통과 축제의 장을 각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날 사)순천농아인협회 순천시지부 소속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응오띠꾹(청각 2급)씨는 한국남자와의 결혼 과정과 아들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수화로 전하고, 수화통역사의 동시통역이 발표회장을 숙연한 인생 드라마의 감동으로 채웠다.

또 사)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지회 소속 홍중선(지체1급)씨는 23세에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면서 좌절과 절망이 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자녀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하는 의미가 생겼고, 자녀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겠다는 다짐을 전하면서 모두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김영민(뇌병변, 시각 1급)씨는 같은 센터 소속의 여성과 깜짝 결혼발표를 하면서 모두의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순천팔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의 7명의 참가자(지적장애)들은 소소한 센터에서의 일상을 전하며 무대를 만끽하고 김소연(지적3급)씨는 어렸을 때 질병으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자신을 지금까지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지적장애인으로 세상에서 자립적으로 잘 살아가고 싶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각 사연들마다 감동과 톡톡 튀는 즐거운 이야기로 순간순간 눈물과 웃음이 교차되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행복충전프로그램 행복인권아카데미는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지원사업으로 권익옹호교육, 자기권리주장교육과 언어 및 비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스피치교육과 마지막 자기주장 발표회로 구성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권익옹호 네트워크 사업은 순천지역 장애인단체들의 협력과 연계로 지역 장애인들의 권익옹호 및 주도적인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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