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17년 한해 28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여 3,560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작년(17년) 한 해 여수․광양항 및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발생한 오염사고 30건에서 2건 감소한 28건(6.7%)이 발생하였으며, 유출량 또한 5,401ℓ에서 1,840ℓ(34%)로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 원인분석 결과 유류이송 작업 시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 9건, 고의 4건, 원인 미상 3건, 파손 1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또한, 유형별로는 어선 12건, 기타선 5건, 화물선·육상·원인 미상 각 3건, 유조선 2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선박 오염사고 중 대형 화물선이나 유조선보다 소형 어선에서의 오염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작년 한 해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16년도보다 감소한 것은 꾸준한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 활동’의 결과로 분석되며, 앞으로도 해양수산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해양환경 교육을 통해 해양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와 맞춤형 해역 방제체계 강화로 해양오염사고에 적극적 대응해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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