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고강도 혁신을 위해 24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혁신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내부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자문단 구성은 지난 16일 문대표 직속으로 조직혁신TF팀을 출범시켜 내부적인 문제점 도출과 함께 전사적 차원의 인사·조직 혁신 작업을 전담토록 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문태곤 대표는 24일 강원랜드 서울사무소에서 모두 5명의 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상견례를 가졌다.
조직혁신 자문단의 인사 분야에는 김미경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 신용대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금융부문 인사담당 상무를 위촉했다.
또 조직 분야에는 김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변화관리 분야에는 강진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미경 자문위원은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조직혁신 정상화 특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신용대 위원은 삼성생명 인력개발팀장, 인사기획 담당상무를 거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금융부문 인사담당 상무를 역임한 인사전문가다.
또한 조직 분야에 위촉된 김호영 위원은 행정자치부 조직혁신국장을 지냈으며, 이창길 위원은 제 10대 한국조직학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변화관리 분야에 위촉된 강진구 위원은 삼성카드 인사팀을 거쳐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사·경영 전문가이다.
자문단은 앞으로 조직혁신TF팀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랜드 인사·조직 분야 혁신의 추진방향 및 문제점 해결방안 모색, 성과 관리 개선 등 혁신활동 전반에 걸쳐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강원랜드의 혁신 노력은 지난해 불거졌던 과거의 채용비리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고 인사․조직문화를 환골탈태시킴으로써 대·내외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태곤 대표는 “지금 강원랜드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고,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며 “취임 후 한달 동안 살펴보니까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있어 여러분에게 자문을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혁신을 위해 이번 자문단 위촉에 더 나아가 향후 정식으로 ‘혁신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라며 “여러분들이 강원랜드가 조직문화, 인사 등에 있어서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활용해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월 중으로 조직혁신 자문단에 내부 직원을 보강한 ‘조직혁신 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조직혁신TF에서 도출된 혁신안 및 실행과제 등 조직혁신과 관련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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