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수협 앞 해상에 빠진 50대 어민을 해경구조대원이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23일 오후 7시 46분경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수협 앞 해상에서 어민 정 모(57세, 남, 고흥거주) 씨가 본인 소유 어선의 안전을 확인하러 가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119를 경유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받은 여수해경은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녹동파출소 경찰관을 신속히 출동시켰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홍희석(31세, 남) 경장이 차가운 바다에 맨몸으로 입수하여 신고접수 4분만 에 구조하였다.
또한,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소방대원과 함께 익수자 정 모 씨를 선상으로 끌어 올려 저체온증을 호소하자 대기 중인 119구급차 이용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야간 및 악천후에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해양사고 건수와 여수구조대의 출동소요시간을 분석하여, 올해 1월 2일부터 원거리에 있는 녹동해경파출소에 구조대원 4명을 배치하여 상시 근무 중에 있어 어제와 같은 해상 익수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창훈 서장은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져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홍희석(31세, 남) 경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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