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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장관실 직원, 잃어버린 수첩 찾는다' 제보"

"수첩 주인 찍힌 CCTV 있다는 제보도 입수…이재오 밝혀라"

국민참여당은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 특임장관실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선거대책본부 천호선 대변인은 특임장관실 공무원의 선거 개입 정황을 보여주는 수첩을 입수한 것과 관련해 23일 "수첩의 주인은 수첩을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고, 22일 이를 찾기 위해 전날 자신이 방문했던 곳을 찾아다니며 '직장 마크가 찍혀 있는 중요한 수첩을 찾고 있다'고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 사람이 말한 직장 마크가 수첩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특임장관실'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이어 "수첩 주인이 CCTV가 설치된 곳을 00일 00시 경 방문했다는 제보도 입수됐다. 그 외에도 수첩 소지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임장관실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수첩은 기념품으로 9000부 가량이 제작돼, 그동안 내방객 및 행사 참석자, 새해 선물 등으로 6500부 가량 배포됐다"며 "특임장관실 수첩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임장관실 직원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특임장관실은 "김해에 직원을 파견한 적이 없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천 대변인은 "다른 지역에서 특임장관실 수첩이 발견됐고, 거기에 '서울지역 맛집 탐방 메모가 적혀있다'면 누가 이런 의혹을 제기하겠는가"라며 "문제의 수첩은 이곳 김해시 장유면에 있는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 근처에서 발견됐고, 그 속에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수집한 정보가 빼곡히 담겨있다"고 반박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특히 이 수첩에는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 이름과 일치하는 이기선, 정영철 두 사람의 실명이 적혀있을 뿐만 아니라, 이기선이라는 사람이 '수첩 주인'에게 지시한 것이 확실해 보이는 '활동지침' 7가지가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장관실 해명을 접하고 이기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확인해 봤다. 그랬더니 특임장관실 시민사회팀 소속 공무원 명단에 '이기선'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인 이기선이 하급자나 타인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하고, 활동사항을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해명을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등 이봉수 선대위는 이날 구체적인 제보 내용이나 CCTV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천 대변인은 "우리가 제기한 의혹이 밝혀질 경우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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