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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유있게 이긴다"…김해 선거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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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유있게 이긴다"…김해 선거 전면에

김해을 단일화 협상 최종 타결…여론조사 거쳐 12일 발표

경남 김해을에서 치러지는 4.27 재보궐 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8일 최종 타결됐다. 오는 10~11일 야권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12일 단일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전날 밤부터 이뤄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시민단체 들의 밤샘 협상에서도 진통은 있었다. 국민참여당은 당명을 표기 하지 말고 두 차례의 여론조사, 즉 이른바 '결선투표'를 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선거와 관련해 꼬여버렸던 야권 협상을 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누가 단일 후보로 선정되든 야권 단일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상당히 여유있게 이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문 이사장은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단일화 경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단일화 이후 서로 힘을 합쳐준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더욱 생길 것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이사장은 곽진업 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100% 수용'이라는 양보를 이끌어낸 당사자다. 문 이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참여당의 입장을 살펴보니 훨씬 완강하게 보였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면 큰 정당에서 양보하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해 곽진업 후보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정치는 현실이니 그 속에서 서로 단일화의 유리한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의 여망은 크고 서로 밀고 당기고 할 수 있는 시한이 있기 때문에 내가 나서 촉구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봉하마을과) 미리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민주개혁진영이 다 같은 생각"이라며 "그 생각을 모아서 내가 대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한 번 그렇게 접근해 해결을 도모해보겠다는 뜻을 사전에 참여당 유시민 대표에게 말씀 드렸고 유시민 대표도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그렇게라도 해서 단일화가 된다면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참여당 두 후보 모두 다 아주 훌륭한 분들이고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말하기에 손색이 없는 분들"이라며 자신의 '지지' 표명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해을 선거 중재를 계기로 현실 정치로 한 발 더 나온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그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다리를 놓아주고 중재하고 힘을 보태는 것은 시민단체도 다 하는 일로 확대 해석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각자가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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