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4일 신병 1228기 대상으로 올해 첫 신병수료식을 가졌다.
신병들은 지난해 11월 20일 입대해 7주 동안 군사기초훈련과 상륙기습기초훈련, 80km 완전무장전술행군, 고지정복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과했다.
이번 기수에는 쌍둥이 해병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해병 백도원과 백도진 이병은 일란성 쌍둥이로 어린 시절 해병대에 입대한 집안 어른을 보면서 해병대 입대의 꿈을 키웠다고 전해진다.
무술년 첫 신병수료식에서 해병으로 재탄생한 쌍둥이 해병은 “강한 훈련으로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전우애로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우들과 함께 국가수호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자대배치를 받은 상태다.
한편 수료식을 마친 신병들은 가족, 친지와 면회 이후 임무에 따라 실무부대와 후반기 교육장으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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