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낸 포항에서 제20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린다.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틀간 호미곶 광장에서 열리는 축전에는 포항지진 이후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포항방문 운동이 일어나고, 영덕타종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100만여 명 이상의 해맞이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미곶 새천년광장,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예약이 완료됐다.
포항시는 이번 축전을 11.15 포항지진 이후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원과 온정에 보답하고, 안전한 포항건설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포항의 면모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축전은 '포항의 빛,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축전 포인트는 ▲대한민국을 향한 포항의 감사의 마음 ▲포항 문화의 힘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현대미술의 대중화 ▲안전하고 정이 넘치는 축제로 구성된다.
특히 포항 지진 피해로 신음하고 하고 있는 53만 포항시민을 위해 안전한 '포항을 위한 파이팅존' 등을 만들어 일출 관광객의 응원 메시지를 전시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성화 봉송을 기념하고 포항시민을 응원하는 100개의 대형 연을 띄울 예정으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포항은 다시 일어납니다'대형 통천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주요행사를 보면 미디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불꽃쇼, 호미곶 아트웍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이색구간 성화채화 행사, 포항예총과 함께하는 2017 송년음악회, 해오름버스킹페스티벌, 해군6항공전단 축하비행 등이다.
또 미이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불꽃쇼, 2018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시민들에게 새해의 희망 메시지를 전할 예술 작품과의 만남(호미곶 곰돌이, 호미곶 삼발이) 등 풍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포항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우천, 폭설, 풍속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큰 상처를 입은 포항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성금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면서 "이번 축제로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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