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에 따른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절실하여 여수해경관할 사고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3단계를 설정 1단계 사고 예방 사전관리, 2단계 출·입항 안전관리, 마지막 3단계는 조업 중 안전관리 강화로 진행되며, 사전관리대책으로는 낚시어선 선주 및 선장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안전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자체의 고시개정 및 합동안전점검반을 구성해 체계적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낚시어선 출·입항 및 조업 밀집 해역에 경비함정 근접배치와 과속 및 무등록 선박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공해상 관할이탈 조업 낚시어선 안전관리 등 세분화하여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또한, 여수지역의 낚시어선 사고 건수는 올 12월 현재까지 36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해양 5대 사고 발생 건수가 15건으로 전년 4건 발생 대비 3.75배 증가하였고, 대부분 사고는 운항 부주의로 인한 충돌 12건, 좌초 2건, 침수 1건으로 인해 사망 1명과 부상 23명의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갈치 풍어기로 여수를 찾은 낚시객은 전년 32만 명에서 현재 11월 말 기준인 41만으로 많이 증가하였으며, 낚시어선 연일 출어 증가에 따른 낚시어선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어, 여수해경에서는 인근 고흥·보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업시간 및 제한규정인 낚시어선 5일 이상 연일 출어금지, 12시간 이상 초과 운항 시 선장교체 등을, 여수에서도 적용되도록 시와 고시제정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관할 해상에서 5년간 해양 5대가 낚시어선사고 현황을 분석결과 9월~12월 사이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시간 때로는 출·입항 시간인 아침 6시에서 9시 사이 제일 사고 발생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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