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전주 ‘소셜캠퍼스 온’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전라북도 내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4개 대학(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한일장신대)이 학교별 예선을 거쳐 선발한 4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원광대 사회복지학 전공 3학년 박솔, 박효진 학생으로 구성된 ‘진솔한 소녀’ 팀은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계획 ‘미모의 공방(美工)’을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모의 공방(美工)’은 미혼모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직업교육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혼모들의 자존감 회복 및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박효진 학생은 “사회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미혼모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녀들의 자존감과 아름다움을 지켜주고, 그녀들도 여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미모의 공방(美工)’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며, “고급 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해 경제적, 사회적 안정을 누릴 수 있게 하도록 협동조합 방식의 공방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솔한 소녀’ 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미모의 공방(美工)’이 단순히 제안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청년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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