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국내 후원과 기부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 ‘경제 올림픽’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7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후원금과 기부 금액이 당초 목표액 9400억 원 대비 107.3%인 1조 9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SK, KT 등 재계 20위 이내 대부분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총 66개의 후원사를 모집한 상태로, 현재 추진 중인 계약을 마무리하면 후원사가 80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소치 동계올림픽(44개)과 벤쿠버 동계올림픽(56개), 토리노 동계올림픽(34개) 등 역대 동계올림픽대회 보다 많은 수치다.
조직위는 반도체와 백화점, 면세점, 케이터링 등 타 대회에는 없는 신규 후원 분야를 IOC와 협의·개발해 후원사 유치에 나섰고, 후원 분야가 겹쳐 참여가 불가능한 기업의 경우 기부사로 참여함으로써 1조 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조직위는 민간 기업에 대한 후원 유치를 대부분 완료했지만, 공공기관의 참여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8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동참함으로써 스폰서십 1조 원 돌파에 기여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대회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경제올림픽’ 달성이 조직위 자체적인 예산 절감 노력은 물론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다”며 “남은 기간 경제올림픽은 물론, 문화·평화·환경·ICT올림픽을 실현해 역대 가장 완벽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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