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행 예정이던 강원랜드 사외이사 면접이 지역사회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오후 3시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개최하려던 강원랜드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사추위)의 사외이사 후보자 면접심사는 50여 명의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공추위)이 사추위원들의 출입을 결사저지했다.
이날 사외이사 후보자 면접심사는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추천 2명, 강원도 추천 1명, 태백시 추천 1명 등 4명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공추위원장은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강릉지역 정당인사에서 태백지역 정당인사로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사외이사 추천은 지역과 사전에 협의해 결정했으나 이번에는 이런 절차가 무시됐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폐광지역 주민들의 입장과 정서를 분명하게 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원도는 지역과 협의를 통해 납득할 수 있는 사외이사를 추천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까지 최경식 전 공추위원장이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를 맡아 왔으나 지역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지난 14일 이문근 전 태백시의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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