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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경선전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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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경선전 치열할 듯

바른정당 소속 인사들 탈당후 한국당 경선 참여 전망

박승호 바른정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경북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무더기로 탈당하고 한국당에 입당함으로써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바른정당의 탈당파장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현 이강덕 포항시장 대항마가 마땅찮았다는 지역정가의 분석이었지만 탈당파들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경쟁에 나설 경우 선거판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구경북 단체장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경선전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바른정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포항북구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박 전 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당협위원장 6명이 지난 8일 바른정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협위원장 12명 중 절반이 탈당한 셈이다.

이들은 다음 날인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내고, 복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국회의원 8명과 행동을 같이한 셈이다.

박 전 위원장 등의 탈당에 따라 바른정당 경북도당은 공동위원장 2명 체제에서 권오을 공동위원장 1인 체제가 됐다.

경북도당은 조만간 분당 사태 등과 관련한 경북도당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박승호 전 위장은 한국당 입당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가 예상되지만 최근 측근들 사이에선 포항시장 출마를 강력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가 포항시장 출마로 선회할 경우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바른정당 소속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의 탈당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그는 최근 지역 곳곳을 누비며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탈당 사태에 대한 여론을 수렴중이며 자신의 거취도 조만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13일 “자신의 정치 목적만 앞세운 채 기습 탈당한 인사들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비판여론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있다” 면서 “향후 진로는 시민의견을 우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서장은 일본 히로시마 총영사도 포항시장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포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포항시장 선거에서부터 다음 총선 출마 등까지 자신의 정치 일정을 놓고 측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중 총영사직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 그는 내년 포항시장 경선 참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1대 총선까지 지역에서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또한 이창균 바른정당 수석전문위원은 13일 당내 경선을 통해 새 대표가 선출됨으로써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그 또한 바른정당 간판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탈당 후 한국당 입당을 통해 경선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에 참석,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단체장 공천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역단체장의 경우 다른당 후보에 비해 변별력이 떨어지면 경선에도 참여시키지 않고 다른 후보들 중에서 경선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이 포항시장 출마를 사실상 굳히고 주말마다 현지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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