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전남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통적 강호인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6개국, 310여명의 국제시니어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강진군 실내체육관 대국장에서 진행된 5라운드 스위스리그 경기 결과, 강진 군민부에서 강진읍 윤영복(48세)씨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시니어 남자단체전에서는 한국의 서울 은평구 강진 스타일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의 쭈오자오(弈客围棋 坐照队)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강진군에서 제공한 외국인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호주의 데이비드 보핑거(52세)씨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강진만 갈대숲과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다시 오고 싶은 매력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강진군과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는 강진 출신인 한국바둑의 1인자로 군림했던 김인 국수를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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