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남 함평군 학교면 함평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5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 결과 강진군이 번식 3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우경진대회에는 전라남도 20개 시·군에서 5개 부문, 78마리 한우가 출품됐다. 1마리 이상 송아지를 생산한 번식우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평가하는 번식 3부에서 강진군 성전면 박종남씨 소유의 출품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혈통등록우로서 생산유전형질 전국 상위 70% 이내 소 중 질병검진 및 친자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개체’로 출품대상을 제한했다. 출품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만으로도 한우 자질을 갖춘 것이지만, 그중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우로서 우수한 자질을 모두 갖춘 것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종남씨는 “그동안 한우개량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심 있는 농가들과 같이 고심해 왔는데, 5년 전부터 군과 축협에서 한우개량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주변에서 한우개량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는데 오늘 받은 최우수상과 시상금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람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강진원 군수 취임 이후 한우산업을 지역의 소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중이다. 특히 한우개량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지난 2013년을 한우개량의 원년으로 선포, 선형심사, 친자감별, 맞춤형 정액지원, 혈통우 출하장려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0%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