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에 참여하는 293개 단체 관계자들은 10일 세종정부청사의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교성교육표준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육부가 지난 2015년 체계적인 성교육을 하기 위해 국가수준의 성교육 표준안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책무성이 뒤따르는 건강한 성행동과 성윤리를 함양해 인간으로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런데 일부 단체는 성교육표준안의 일부 수정해야 할 부분을 과장하면서 서구의 잘못된 성교육을 받아들이기 위한 반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바른성무화를 위한국민연합 등 56개 단체가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에 교육부가 일부 수용가능한 의견을 수렴해 2015년과 2017년 일부 내용을 수정·배포했지만 일부 단체와 언론은 교육부의 표준안이 청소년 성문화 현실을 무시하고 금욕강요, 성소수자 배제 등을 한다며 지난 8월 1만 7000여 명의 서명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은 올바른 학교 성교육 표준안의 내용을 지키기 위해 8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교육부에 서명 명단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은 “교육부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염두에 두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윤리를 함양하고 동성애 옹호교육을 금지하는 현 성교육표준안의 내용이 유지되도록 지켜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교육부에 성교육 표준안 재검토 작업을 제안했고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여 실무 부서들이 만나 논의한다는 기사가 2017년 7월에 있었다”며 “만약 성교육 표준안에 성관계를 권장하는 프리섹스 이데올로기, 동거, 동성결혼 등의 가족 형태,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을 옹호하는 내용 등을 포함할 경우에는 강력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에 전교조가 동성애 등 성 소수자 교육을 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는데, 우리는 학생들의 성 의식을 왜곡시키려는 전교조의 동성애 옹호 교육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자신의 자녀에게 성교육을 한다는 심정으로, 성교육 표준안에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 있고 보편적으로 합의가 된 내용만을 포함하고, 급진적인 내용들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녀들을 세속의 물결에서 지키고 건전한 성윤리를 갖게 만들고 싶은 수많은 국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고려하여, 교육부는 서구의 잘못된 성교육 풍조를 따르지 않고 현 성교육 표준안의 올바른 내용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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