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3월 13개 교를 개교하기로 해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0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2018년에는 2생활권(다정동)에 7004세대, 3생활권에 4122세대 등 22개 블록 1만 5102세대에 3만 78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고교 이하 전입 예정 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약 1만 2587명이 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교육청은 유입되는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하기 위해 2030년까지 168개교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2018학년도에도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유입학생의 차질 없는 배치를 위해 입주 시기를 고려해 6개 유치원과 4개 초교, 2개 중학교, 1개 고교 등 총 13개교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 출범이후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예술관련 분야 수요 충족을 위해 세종예술고를 내년 3월 S-1생활권에 개교할 계획”이라며 “3생활권 금호중학교는 기존 금남면의 소규모 중학교를 인접한 대평동으로 새롭게 단장해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개교예정인 신축학교의 공정률은 평균 54%”라며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해 공사자재와 교구를 친환경제품으로 사용하고, 건물 준공 전에 실내온도를 일시적으로 높여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한 후 외부로 배출시키는 베이크아웃을 실시해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설학교에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PC, 스마트 패드, 양방향 수업 솔루션 등 정보화기자재를 보급하고 학교별 보급 기준 및 기자재 사양은 교원으로 구성된 정보화 환경구축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최 교육감이 이날 밝힌 내년 개교예정 학교 13개교에는 유치원생 3138명, 초교생 5698명, 중학생 2181명, 고교생 1569명 등 모두 1만 258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종시에는 세종시 출범 이후 현재까지 82개교를 신설하는 등 총 135개교에 3만 3000여 명이 증가한 4만 4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