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기초지자체까지 포함하면 1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만 18세 미만 아동인구 비율이 25.5%이고,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전국평균 1.17명보다 훨씬 높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아동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공원녹지율이 52%로 아동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직주(職住) 근접 설계도시로 아동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으며, 22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와 6개 광역복지지원센터가 마련돼 아동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계획단계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조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22년 준공예정인 6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청소년 복지형 시설로 계획돼 있다”며 “지속적인 아동인구 증가에 발맞춰 아동을 위한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동‧청소년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아동‧청소년 기본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행복한 가정, 따뜻한 돌봄 공동체 형성’, ‘맞춤형 지원을 통한 건강한 성장지원’, ‘함께 만들어가는 역량개발환경 조성’, ‘아동·청소년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 ‘아동친화도시기반 구축’ 등 5개 영역에 걸쳐 52개 주요 과제를 추진해왔다.
세종시는 이번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교육청과 협업해 아동의 권리를 교육하고 아동청소년들의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등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5개 분야 정책영역별로 아동‧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사업을 선정해 적극 진행해왔다.
또한 4년 후 재인증을 위해 매년 아동친화도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는 등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는 등 세종시의 아동친화도시 비전인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는 국적, 이념, 종교 등과 차별 없이 어린이를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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