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덕진구청 1층 덕진 갤러리 36.5에서 ‘하늘이 기억하는 전주 50년’을 주제로 한 항공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촬영된 전주시 항공사진이 도시발전 과정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된다.
전시된 사진들은 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이 함께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사업을 통해 연도별 전주의 변화된 모습을 디지털 항공영상지도로 복원한 것이다. 시계열 정사영상은 아날로그 필름을 스캔한 후 영상정보와 항공 삼각 측량, 색상보정 과정을 거쳐 영상을 하나의 통판으로 만드는 새로운 공간정보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그간 항공사진의 경우 아날로그 필름 자료로 남겨져 있어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웠으나,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을 통해 디지털화되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시는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에 따라 과거 항공사진을 영구보존할 수 있어 관리에 필요한 예산 절감은 물론, 신속한 공간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구축된 항공사진은 공간정보시스템인 항공사진조회시스템에 탑재돼 지적도와 도시계획 등 각종 공간정보와 융합, 소송과 도로미불용지, 무허가 건축물 판독, 생태복원 등 모든 행정업무에 활용된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디지털화된 시계열 정사영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내부 뿐만 아니라 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해 공간정보 기반의 통합 행정체계를 마련하고 대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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