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전북의 추석’, 최근 3년간 어떻게 변했나?

‘귀성객’ 키워드는 점차 감소, 반면 ‘관광객’ 키워드는 급부상

ⓒ전북도

전북도가 웹소셜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로 보는 전북 ISSUE’를 매월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추석’과 관련된 키워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빅데이터로 보는 전북 ISSUE’ ‘전북 추석편(9월)’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상위 검색 키워드로 ‘전통시장(707건)’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되었고, ‘귀성객(387건)’, ‘장애인(227건), ‘관광객(199건)’ 등의 키워드가 연관되어 도출됐다.

최상위 키워드인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농산물’, ‘상품권’, ‘부모님’, ‘선물세트’ 등 명절과 함께 쉽게 연상되는 다양한 키워드들이 검색됐다.

특히 가중치로 본 연도별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14년에 명절을 앞두고 주요 은행 및 지자체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 지원을 하면서 ’14년에 ‘중소기업(54.04점)’ 키워드가 최상위에 랭크되었다.

’14년에 상위에 랭크된 ‘귀성객(30.60점)’ 키워드의 감소와 함께 ’15년부터 ‘관광객(32.91점)’ 키워드가 급부상했다. 이는 고향을 방문한 반가운 손님에서 지역의 내수경제에 도움을 줄 ‘소비의 주체’로 보는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16년 상위에 랭크된 ‘김영란법’과 ‘선물세트’는 상호 연관어로 작용했다. 이는 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선물세트의 판매 우려 속에 법 기준에 맞춘 특산물 선물세트 출시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중치를 보였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검색건수로 본 연도별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면 ’14~’16년에 등장한 ‘장애인’ 키워드는 추석이나 설 명절 전에 다양한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장애인, 노인 등의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 후원물품,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 추석이 10일이란 장기연휴라 전국적으로 기대감이 높은데, 우리도 역시 긴 추석연휴를 대비하여 방문객을 위한 행사프로그램, 축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연휴동안 도내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