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는 21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금오공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창원대, 한밭대 등 5개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2017년도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군산대를 포함한 6개 국립대학이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이하 ’산학협력벨트‘)’를 구축하고 마련한 첫 행사다.
산학협력벨트는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중심국립대학의 역할과 혁신방안을 강구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참여대학 간 상호연계와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고, 산·학·연·관 교류와 소통의 장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재관 대전행정부시장과 박성수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등 산·학·연·관에서 300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산학협력벨트 대학의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산학협력벨트에 참여하는 6개 국립대학과 글로벌기업인 독일의 지멘스社 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6개 대학 총장과 지멘스社의 디터 슐레터(Dieter Schletterer) 부사장(Digital Factory 사업부, Process Industries & Drives 사업부 대표)이 서명한 이 협약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어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한밭대 이재흥 산학협력단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 교육과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고, 디터 슐레터 지멘스社 부사장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의 흐름과 지멘스 대응 방안’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조혜영 소장 등이 참여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과 지역중심 국립대학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군산대 나의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은 미래가 아닌 현실로 교육환경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산학협력벨트를 통해 6개 지역중심 국립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 노력이 교육환경 효율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에 참여하는 6개 대학은 지역기반 강소 국립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권역별 국가산업단지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공급,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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