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을 주제로 ‘다섯번째 세종축제’를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가 매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하는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꿈과 의지를 문화적으로 담고자 했다”며 “시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교수, 전문가, 시민 등 15인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 전반을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민이 주인’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과 아동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세종시민 뿐 아니라 귀성객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전년도까지 사용하던 제0회 명칭을 한글 표기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의 기본 방향은 축제 기간 중 호수공원 전역을 상설 공연장으로 운영하고, ‘한글산업전’을 ‘한글․창의 산업전’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하여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로 재창조하는 등 세종축제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확대·개편한 것이 눈에 띤다.
또한 기존의 어가행렬을 확대 개편한 1446시민퍼레이드는 정부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준비하고 세종어린이합창잔치는 충청권 초등학교로 확대해 참여의 기회를 높였으며 백일장도 전국에서 참가하도록 문호를 넓히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가 두루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화가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축제를 진행해 지역문화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세종시는 주민들의 축제 참여를 높이고 이들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와 축제를 연결시키기 위해 축제기간동안 시티투어버스를 임시 운향허가를 받아 축제장과 문화 행사장까지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선거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유료로 운행한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는 푸드트럭축제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축제에서도 확대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19대로 시작한 푸드트럭축제에 시민들이 음식을 사기 위해 100m 넘는 줄을 서는 등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해 32대로 늘렸던 푸드트럭을 50대까지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푸드트럭축제에는 전국에서 187명의 푸드트럭 소유자들이 응모해 인기를 실감하게 했으며 시는 이중 타지역 푸드트럭 42대와 세종시 지역의 푸드트럭 5대를 선정하고 세종시 마을기업 및 청년창업생산자협동조합(청년희망팩토리)에 3대를 추가로 배정해 전국의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 100개와 우산그늘존 등을 설치해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드론 날리기‧3D프린팅 등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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