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테마로 한 제8회 철암단풍 축제가 내달 13~15일 사흘간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철암단풍축제는 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만)가 주최하고 철암단풍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순수 민간주도형 지역축제다.
유난히 고운 빛깔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를 거듭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되어 관광객들에게 손꼽히는 가을축제가 되고 있다.
축제 전날인 10월 12일부터 다양한 재능 기부 공연과 먹거리 풍물장터가 열려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개막일인 10월 13일에는 청소년 동아리팀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7080감성콘서트, 나도스타-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쇠바우 사진전, 단풍 러브레터 보내기 등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진달래, 신용, 홍혜리, 김선영, 허소영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단풍사생대회, 새총사격, 단풍낙엽 소망쓰기, 스노우볼 체험, 민물낚시 체험, 단풍 컬러비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추억의 도시락, 단풍 전통 찻집 등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 14일에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드레스 코드 데이를 운영하고 15일에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산길을 오르며 시원하고 맑은 가을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단풍산소길 걷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그동안의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단풍마을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화합의 장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꾸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풍축제장 일대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철암 단풍향기마을’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메인무대, 단풍테마파크, 전망대를 새롭게 설치·단장하고 화려한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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