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세계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기념해 12일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박남언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광산구 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광주여대 서포터즈,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등 민관에서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대합실 안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생명존중문화 조성 안내하고 가두 캠페인, 현수막 홍보 등도 벌였다.
정부는 자살에 대한 위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시행해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 매년 자살예방 교육 및 홍보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광주시는 ‘자살예방주간’에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19일에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5‧18민주광장에서 ‘2017 광주광역시 마음돌봄 어울마당’ 행사를 연다.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마음챙김’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전개, 3년 연속 자살률 최하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언 시 복지건강국장은 “자살 예방은 몇 사람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있다면 한국이 안고 있는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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