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세계적인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독일 MAI카본과 손을 맞잡고 탄소산업 원천기술개발과 외연확장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독일의 탄소복합재 전문기관인 MAI 카본클러스터와 향후 4년간 150만 유로의 예산을 들여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원과 MAI카본은 앞으로 공동연구(R&D), 교육훈련,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및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 걸친 공동 사업을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의 국제화 요구에 대응키로 했다. 국내 대응기관은 기술원이 전담해 맡는다.
이를 위해, 차크 폰 레덴 MAI카본 대표는 12일 전북도와 전주시, 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 전주시와 기술원은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독일과의 공동연구과제 수행으로 기관간 교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지난 7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AI카본은 또 오는 12월 독일 프라운호퍼 IGCV연구소에서 주최하는 ‘Traveling Conference’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파트너 기관으로 기술원을 선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세계 유수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교류와 연구역량 향상을 통해 전북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