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 광주호수생태공원 주변 평모들에서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평모들 일원에 2만㎡ 규모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조성해 15일부터 이틀간 ‘평모들 가을마실 행사’를 개최한다.
무등산 자락 끝에 위치한 평모들은 김덕령 장군 생가를 중심으로 광주호수 생태공원과 가사문학관 환벽당, 취가정을 끼고 넓게 뻗어있는 충효동 일대 들녘의 옛 지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란 해바라기와 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쌀 체험관 등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벼가 익어가는 농로를 따라 늘어선 허수아비와 함께 평모들 풍경나들이를 하면서 마을장터에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평모들 일대에 수레국화, 안개초, 꽃양귀비 등 봄 경관작물을 재배해 친환경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행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가까운 평모들에서 꽃과 함께 하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