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와 생활문화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여행상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여행사들과 FIT들의 관심이 한국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북 전주에 쏠리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유치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와 회원도시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호찌민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전주홍보관을 운영,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관광업체와 1대1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
제13회 호치민 국제관광엑스포에는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등 관광업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국가와 독일 등 유럽국가 32개국 250개 기관과 여행업체 3만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회원도시인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비롯해 부산시 등 11개 회원도시가 참가했다.
베트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7월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방한 관광객이 29.3% 증가하는 등 최근 중국지역 방한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PO 회원도시와 공동으로 호찌민을 찾아 전주홍보관을 운영, 여행사 등 관광업체와 1대1 맞춤형 관광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주여행상품개발과 베트남 FIT(개별자유여행객) 관광객 유치 홍보전을 전개했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홍보관에는 전주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하려는 베트남 현지 아웃바운드여행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호찌민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한 여행사와 관광업계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전주여행에 대한 정보를 묻는 FIT 관광소비자들의 상담으로 북적거렸다.
베트남 현지 아웃바운드여행사와 항공사, 언론사 등을 초청한 TPO 관광교역전과 전주관광상담회에는 사이공투어리스트와 비에트래블 등 50개사 100여명이 참가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목적지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축제 등에 관한 정보 등을 교환하고 올 하반기 상품개발과 내년 여행상품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특히 이들 베트남여행사들은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인식하고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한옥·한복·한식 등 전통문화체험과 연꽃군락지인 덕진공원 여름 테마여행상품, 유네스코 전주여행상품, 전통시장투어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8월 가맥축제와 9월 세계소리축제, 10월 비빔밥축제 등 계절별 전주축제와 관계된 여행상품 구성과 참여에도 관광상품개발 의지로 보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다운 전통문화체험, 생활문화체험상품을 만들어 조만간 TPO 회원도시 공동 팸투어, 그리고 해당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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