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과 덕림마을 일원에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 인프라 시설 설치가 본격화된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곳에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제거해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월산동 달뫼마을과 덕림마을 일원에서 ‘월산동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 사업’이 진행된다.
남구는 이 일대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도입,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 인프라 시설 설치는 통신 분야와 전기 분야, 토목 분야 등으로 나눠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월산동 달뫼마을과 덕림마을 일대 2곳에는 고정형 및 회전형 CCTV가 설치되며, CCTV가 설치된 곳에는 위급한 상황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벨 4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긴급 상황시 안심벨을 누르게 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찰 지구대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어두운 골목 등 주택가 빛환경을 개선해 주변을 환하게 밝게 비춰주는 LED 보안등이 10곳에 설치된다.
또 골목길에 거울을 설치해 뒤를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거울이 6곳에 설치되며,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 부딪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모퉁이 반사경도 6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7월 현장 점검을 통해 동네 골목 등 적시적소에 필요한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11월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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