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이경주회장)는 지난 6~7일 제주도에서 농산물 교류 및 소득원 발굴을 위한 연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열린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 참여한 함평군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경영인회와 우수 농산물 생산정보, 마케팅 기법 등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평군농업경영인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새 소득원을 발굴하고, 아열대 재배현장을 방문해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서귀포시에 위치한 유진팜(대표 김순일)을 찾았다.
김순일 대표는 추천작목으로 바나나를 소개하면서 “연간 수입량 40만톤 중 국내 생산량은 100톤에 불과하고 바나나 1그루에서 연간 90kg을 수확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현재 가격은 수입산 대비 2배이고 무농약일 경우엔 3배까지 받을 수 있는 유망작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배면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병호 군수는 “농산물 생산정보를 공유하는 교류행사를 통해 양 지역의 농업을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오는 10월20일부터 개최하는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열하우스를 지어 바나나 등 9종의 아열대 작물을 시험재배하고 있다”면서 “평균기온이 30년 전보다 5도가량 상승한 것을 감안해 향후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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