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역 44개 작은도서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도서구입비 보조와 함께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도서관은 독서뿐 아니라 놀이·문화·소통공간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원앙작은도서관 등 18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7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는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는 오는 10월부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책 친구 프로그램(2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작은도서관 운영비로 1억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개도작은도서관·거문도 은빛바다도서관 등 도서지역 작은도서관 2곳과 ‘자료공동이용서비스(택배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시내권 작은도서관 15곳이다.
매년 실시되는 실태점검 결과 운영 우수 작은도서관에는 도서구입비도 보조된다. 올해는 30곳에 총 600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달 13일에는 다도해 최남단 거문도에 은빛바다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거문도 여객선터미널 3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것뿐 아니라 책과 함께하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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