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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작은도서관’ 주민 문화공간 역할 톡톡

시, 운영비·도서비 보조·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여수시가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역 44개 작은도서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도서구입비 보조와 함께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여수시 원앙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도서관은 독서뿐 아니라 놀이·문화·소통공간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원앙작은도서관 등 18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7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는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는 오는 10월부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책 친구 프로그램(2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작은도서관 운영비로 1억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개도작은도서관·거문도 은빛바다도서관 등 도서지역 작은도서관 2곳과 ‘자료공동이용서비스(택배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시내권 작은도서관 15곳이다.

매년 실시되는 실태점검 결과 운영 우수 작은도서관에는 도서구입비도 보조된다. 올해는 30곳에 총 600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달 13일에는 다도해 최남단 거문도에 은빛바다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거문도 여객선터미널 3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것뿐 아니라 책과 함께하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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