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7일 전북혁신도시 내 엽순근린공원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한복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전주패션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기차를 타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의 흥겨운 한복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한복문화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 홍보대사인 비보이 댄스 그룹 ‘라스트 포 원’이 박력 있는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으며, 꽃밭정이 실버무용단의 부채입춤과 유아들의 강강수월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곱씹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선보인 우리전통한복 패션쇼와 초등학생, 주민, 이전 공공기관 직원 등 15팀이 참여해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서 한복의 멋을 뽐내는 이색적인 시민참여 패션쇼가 펼쳐져 주민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유쾌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복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한복에 관한 지식을 묻고 답하는 한복퀴즈대회도 흥미롭게 진행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의 첨단에 서 있는 이 지역에서 전통문화자원을 주제로 이런 행사를 진행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행사가 자주 펼쳐짐으로써 일과 문화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나아가 한복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도시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주혁신 문화공간 문화숲’의 자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주 엽순공원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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