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7개 도립전문대학이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도립대학총장협의회 임시총회에서 2018학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전국도립대학은 신입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입학금 단계적 폐지 정책을 적극 반영하며, 공공성을 추구하는 공립대학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입학금 폐지를 결정했다.
김대중 총장은 “이번 입학금 폐지 결정은 공립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명분있는 도립대학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립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전문대학교 최초 반값등록금을 시행, 한 학기 등록금을 인문계 86만 원, 이공계 99만 원으로 낮춰 학비 부담 경감에 앞장 서는 등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희망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호남권에서 유일한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8개 학과 7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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