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8일 오후 3시 동명동 I-Plex광주에서 유망스타트업과 입주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I-Plex광주 개관 1주년 기념식과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 광주청년창업펀드 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시장, 김진형 지방중기청장, 하상용 창업지원네트워크 대표,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I-Plex광주에 입주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광주청년창업펀드 결성을 축하한다.
지난해 9월7일 청년들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명동에 개관한 I-Plex광주에는 현재 유망스타트업 12개사와 지식기반 중소기업 32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창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지역내 청년창업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년창업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I-Plex광주는 창업지원을 목표로 창업자금과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39개 예비창업가를 선정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유망스타트업 12개를 선정해 입주공간 무상지원 및 맞춤형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카페, 정보검색실, IR룸 등 창업자들의 정보교환, 네트워크 형성 등에 활용하는 개방형 공간인 스타트업 빌에서는 청년창업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곳을 방문 창업지원시설을 둘러보고 청년창업가들을 격려한 바 있다.
I-Plex광주 1층에 위치한 비즈스튜디오는 3D프린터, 3D스캐너 등 9종 36대의 시제품 제작 기구를 비치해 창업자들의 제품기획 및 시제품 제작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념식에 이어, 출자자 모집을 완료한 100억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협약기관인 광주광역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펀드 운영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광주청년창업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시 20억원, 모태펀드(국비) 60억원, 광주은행 5억원, 산업은행캐피탈 5억원, 개인투자 5억원원, 운영사 5억원이다.
펀드 운영기간은 8년이며 주요 투자대상은 청년창업초기기업으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유망 스타트업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그동안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지역 스타트업들의 자금 확보와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펀드 운영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주)는 중기부‧과기부‧고용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수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주)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이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해 자금투자와 더불어 경영컨설팅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기업성장을 적극 뒷받침 한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청년을 살려야 광주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광역시 최초 청년전담부서 설치, 청년정책 기본조례 제정, 청년의 시정참여 확대 등 선제적이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청년드림사업 ▲청년창업특례보증 실시 ▲광주형청년내일채움공제 ▲대학일자리센터 설치 ▲창업선도대학 지원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등 청년들의 취창업 기반 구축에 온힘을 기울였다.
손경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광주가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어야 한다”며 “I-Plex광주와 광주청년창업펀드를 비롯한 청년 취․창업 기반 구축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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