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백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화순군은 ‘2017 화순국제백신포럼’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질병퇴치와 새로운 백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화순국제백신포럼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질병관리본부, (주)녹십자, 전라남도, 화순군이 후원한다.
백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원장인 낸시 설리반 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일본 면역선진연구센터 소장 켄이시, 중국 치료백신공학연구소 부국장인 쉬앤이왕 등 국내외 백신전문가 10여명이 연자로 나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백신에 대한 미래 비전 제시는 물론 감염병 극복을 위한 연구, 산업, 정책, 국제적 공조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산업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로 특구 내에 임상백신사업단이 있는 화순전남대병원과 세계 12번째로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을 이룬 녹십자 화순공장, 국내개발 백신의 절반 이상의 임상시료를 생산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백신 등 의약품의 전임상 시설을 갖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경제분야의 다보스 포럼처럼 백신 분야의 세계적인 포럼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제1회 화순국제백신포럼을 성공리에 개최해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롤프 칭커나겔 취리히 대학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한바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앞으로 화순국제백신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화순이 백신산업의 메카이자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백신허브 조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