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최남단 여수시 거문도에 해풍쑥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여수시는 거문도 특산품인 해풍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삼산면 서도리에 조성한 힐링체험장이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문도 해풍쑥 힐링체험장은 2층 규모(총면적 456㎡)로 해풍쑥 훈증체험장, 스파체험장, 특산품 판매장,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힐링체험장을 조성했다.
1층에는 특산품 판매장과 훈증체험관이 있고 2층에는 20명, 15명이 각각 숙박할 수 있는 방과 스파체험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해풍쑥을 활용한 훈증·스파체험은 물론 다양한 쑥 요리와 거문도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거문도 해풍쑥차 등 다양한 건강 기능차 구입이 가능하다.
힐링체험장은 해풍쑥 재배와 가공,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접목된 우수한 6차 산업 사례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 길이 다도해 걷기 여행길 10선에 선정됐다”며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고 건강한 체험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거문도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 해풍쑥은 청정바다의 해풍을 맞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된다. 쑥 고유의 향이 짙고 영양이 풍부한 데다 식감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풍쑥은 또 쑥떡, 쑥차, 쑥분말, 엑기스, 냉동쑥, 쑥오일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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