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남도내 최초 실내공기질 무료진단사업 시행

어린이집 노인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무료진단

경남 김해시(환경위생국)는 이달부터 건강 취약계층의 주 생활공간인 어린이집과 노인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무료 진단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의한 법적관리규모 미만인 연면적 430㎡미만 어린이집과 1000㎡미만 노인시설이다.

▲김해지역 한 어린이집 모습.ⓒ김해시

이들 시설은 실내공기질 전문기관에 위탁해 미세먼지 등 8개 항목을 측정한다. 또한 측정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실내공기 오염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폐질환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오염물질에 취약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시는 법적기준(규모) 미만인 사각지대 취약계층 관련시설의 실내공기질 적정 관리를 위해 실내공기질 무료진단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인 ‘미세먼지 민감계층 적극 보호’ 추진도 선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송중복 환경위생국장은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 인식 확산과 관리요령 숙지에 주력하고, 다음해에도 예산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와 무료진단 사업의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향후 업무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