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를 돕는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시청 및 읍면동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사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이날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이해 및 전문역량 강화와 더불어, 공직자 인식제고를 통한 본 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사)지역미래연구원 김영집 원장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시흥시 등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중인 지자체별 우수사례와 장단점을 살피며,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나주시의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형식적인 제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을 건의한 시민들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 공직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민과 관의 예산결정 협의 및 의사소통 강화 등 실질적인 재정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직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7월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 기초과정’ 및 ‘청소년 예산학교’를 운영한 바 있으며, 이달 12일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과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본 제도 심화과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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