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급증하는 승강기 갇힘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세종시에서는 급격한 도시개발 및 건축물의 대형·고층화로 인해 승강기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승강기 사고 증가율도 11.1%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31일 현재 세종시 내에 설치돼있는 승강기는 총 4364대이며 올해들어 지난 8월31일까지 113건의 승강기 갇힘사고가 발생했다.
최근에도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인해 16명의 시민이 승강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승강기안전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반복적으로 고장을 일으키는 승강기에 대해 현장점검 및 관리주체에 대한 유지관리 교육, 사고발생시 신속출동 요청 등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승강기 갇힘 사고는 질식, 폐쇄공포증 및 패닉 등을 유발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승강기 갇힘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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