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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언론적폐 청산 연대투쟁"...'시민행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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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언론적폐 청산 연대투쟁"...'시민행동' 출범

경남 언론단체·시민단체·정당 등 60여곳 참여..."경영진 퇴진, 공공성 회복 함께"

MBC와 KBS가 경영진 퇴진, 공영방송 공공성 회복을 위한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도 ‘MBC·KBS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동에 나섰다.

경남시민행동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적폐세력의 사퇴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남시민행동은 언론노조 경남협의회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60여개 단체와 정당의 참여로 구성됐다.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5년 만에 동시 총파업에 돌입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 노조)는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며, KBS 양대 노조는 4일과 7일 각각 파업에 들어간다.

▲MBC와 KBS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경남지역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6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MBC·KBS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30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있다.ⓒ김병찬 기자

이에 앞서 MBC의 보직 간부 57명은 30일 오전 김장겸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9월 4일자 보직 사퇴’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지난 29일에는 MBC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기도 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도 지난 28일 총파업선언문을 발표하고 경영진 퇴진 등을 위해 오는 9월 4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KBS노동조합도 31일부터 전국 기자, 촬영기자, PD, 아나운서 등이 순차적으로 지명 파업을 하고 오는 9월 7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지난 29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의했다.

언론노조 경남협의회 측은 경남시민행동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양대 공영방송 노조의 파업은 끝장파업”이라며 “경영진 사퇴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며, 중간에 중단하는 사태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시민행동은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되찾기 위해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언론노조를 적극 도와 나설 것”이라며 “언론적폐 청산을 위해 지역의 언론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시민행동은 “공영방송 MBC·KBS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완전히 장악돼 적폐권력을 떠받치는 도구일 뿐이었다”며 “국민의 불신과 실망이 너무도 크지만, 언론적폐 세력에게 맡겨둘 수 없는 국민의 자산을 국민 품으로 되찾아오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MBC 김장겸 사장은 올해 2월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외에서 선임된 후 노조 탄압과 편파적인 대선 보도 등 공영성 훼손에 앞장섰다”며 “KBS판 블랙리스트 논란을 불러오며 공영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 고대영 사장도 기자 징계와 부당인사 등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남시민행동은 또 “MBC·KBS 노동자들과 지역의 공영방송인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이 강요되는 언론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며 “언론 부역자 MBC 고주영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이 물러갈 그날까지 연대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시민행동은 MBC·KBS 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영화 ‘공범자들’ 함께 보기와 ‘MBC·KBS 적폐 이사 파면 시민청원’ 서명운동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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